지적장애는 다양한 장애들 중 정신적인 장애의 대표 격이다. 이것도 또 가지치기하여 여러 가지 종류로 나뉘게 되는데, 언어적, 심리적, 의사소통적 등등 다양한 가지치기로 뻣어나간다. 오늘은 그 각각의 특성들을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지적장애의 인지적인 특성
인지적 영역에서는 개인차가 굉장히 심하다. 또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집중도가 낮아질 때 인지적인 부분이 떨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사실 완벽히 정상인과 장애인을 확 구분 짓기 힘들 수 있는데, 어떤 학생이 너무 졸려서 인지적인 부분이 확 떨어졌다고 했다면 그 사람은 장애인인가?
수치화해서 이 부분을 확실하게 이야기해보자면, IQ의 수치상 70 이하의 사람들을 인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렇게 70이 떨어지면 크게 3가지의 특징이 나타난다고 한다.
1. 주의집중의 어려움
주의집중이 굉장히 어려워진다. 이 주의집중 중에 특히 "선택적" 주의집중이 굉장히 힘들다. 이 선택적 주의집중이란 확 집중해서 뭐 공부를 해야 한다든가 시험을 치러야 한다든가 하는 높은 집중도를 요하는 이 상황에서 제대로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70 이하의 인지적 장애학생들은 이런 강한 집중도를 보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2. 기억의 어려움
물론 모든 기억을 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강하게 뇌리에 박히거나 장기기억들은 어느 정도 기억하게 된다. 하지만 빨리빨리 단기 기억으로 시험을 치르고 날려버리는 이런 종류의 "단기간" 많은 기억들을 하지 못한다. 따라서 만약 이들이 의대에 간다면? 바로 본과 1학년 1학기 학사경고 맞고 퇴학당할 확률이 매우 높다.
3. 전략 사용의 어려움
한 번에 뭉뚱그려 전략이라고 표현해 놓았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보겠다. 구체적인 인과관계의 설정이라든지 수학적인 어려운 생각의 흐름 이런 것들을 잘 진행시키지 못한다. 따라서 대학과정의 고차원적인 물리, 수학 등의 수업 과정을 따라오기에 굉장히 힘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의사소통적인 특성
1. 말의 발달 속도
다른 일반적인 학생들의 말을 배우는 속도에 비해 현저히 느린 말을 배우는 속도를 가진다. 예를 들어 일반 학생들은 1년도 안돼서 부모의 말을 잘 알아듣는 반면, 1년이 되어도 여전히 부모의 말이 어떤 말을 하는지 못 알아듣는 것이다.
2. 말의 발음
대화를 할 때, 한국어를 말할 때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음과 모음이 조화롭게 잘 이루어져야 대화하기에 용이하다. 하지만 그들은 말을 함에 있어서 조음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말의 유창성도 떨어지며, 혀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제약도 걸리게 된다. 이 때문에 일반 사람은 이 사람이 하는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게 된다.
3. 언어 구성요소 제약
위의 내용과 겹치긴 하는데, 말을 늘어놓을 때 목적어, 접속사, 명사 등등이 조화롭게 잘 이루어지지 못한다. 주로 주어와 동사 위주의 짧은 단발성 대화가 많이 이루어지게 된다.
심리사회적 특성
학습된 무기력
아무래도 일반인들보다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기 딴에는 열심히 노력하고 잘 살아보려고 할 것이다. 근데 주변 일반인들의 이상한 눈빛이나 무시하는 듯한 말과 행동을 계속해서 겪게 된다. 이에 따라 점점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어지게 되고 이런 주변 상황들이 본인으로 하여금 무기력이라는 감정을 저절로 학습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때문에 그들은 점점 말이 없어지고 무기력해지고 동기를 잃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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