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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유명 실학자들 쓴 책, 주장 내용 알아보자

by 단국사범생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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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 고려시대까진 없다가 갑자기 조선에 와서 많은 실학자들이 등장하게 된다. 정약용, 이황, 이이처럼, 우리가 들으면 바로 딱 많이 들어본 듯한 분들이 많다. 특히 이황과 이이, 장영실과 홍대용처럼 헷갈리는 인물들 비교를 잘하면서 알아보자.

 

  • 이황
  • 이이
  • 장영실
  • 홍대용
  • 유형원
  • 정약용
  • 유수원
  • 박지원
  • 박제가

[이황]

<주자서절요>, <성학십도>(이이는 성학집요임)를 출간하였다. 또 이황은 사단칠정 논쟁으로 유명한데, 동시대에 살던 다른 지역의 실학자와 편지로 논쟁을 한 내용이 전 지역으로 퍼져 굉장히 유명해진 것이다. 이 편지가 서로 오가면서 이황과 그 실학자의 논쟁이 쫙 퍼져나가게 된 이 상황을 사단칠정 논쟁이라고 한다. 또 이황은 예안 향약과 도선서원을 지었고, 일본 성리학을 널리 퍼트리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다.

 

[이이]

<성학집요>를 출간하였다. 이황이 작성한 성학십도, 그리고 이이의 성학집요 모두 그때 왕인 선조(임진왜란 왔던 왕)가 성군이 되어 나라를 잘 다스려주길 바라는 마음에 선조가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을 쓴 것이다. 또 이이는 수미법과 10만 양병설을 주장하였다. 수미법은 대동법(광해군 때)과 비슷한 제도인데, 나라에 내는 세금인 공납을 쌀로 제출하여 방납의 폐단을 없애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수미법이 시행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장영실] - 과학(조선 전기)

장영실은 세종 때 활약했던 유명한 과학학도로서 우리가 엄청 잘 알고 있는 측우기, 자격루, 앙부일구를 개발하였다. 

[홍대용] - 과학(조선 후기)

홍대용 또한 장영실처럼 조선시대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자 중 한 명이다. 홍대용은 <임하 경륜>, <의산문답>을 작성한 것으로 유명하며, 관련된 과학 내용으로는 혼천의 개발, 지전설, 무한 우주론을 주장하는 등 천체와 관련된 학문을 많이 연구한 것을 볼 수 있다. 

 

[유형원]

유형원은 <반계수록>이 유명하다. 유형원은 이 책에서 나라가 어떻게 개혁돼야 하는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적었고 그 내용 중에 가장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내용은 "균전론"이다. 모든 사람에게 균등하게 땅을 배분하자는 건데, 이때 어느 정도 계급에 차이를 인정하여 계급에 따라 차등을 두어 같은 계급끼리는 균등한 토지를 받자는 토지제도이다. 

 

[이익] - 이이와는 다른 사람임 주의

이익은 <성호사설>을 썼다. 성호는 자신의 호이고 사설은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라는 뜻이다. 즉 자기가 한 매우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라는 뜻인데, 그때의 이익의 위상을 보면 매우 매우 겸손하게 자신을 표현한 것이다. 그 정도 위상의 있는 학자의 말이 아무것도 아닐 수 없을 것인데 말이다. 이 안에는 자기가 평소 생각했던 내용이나 느낀 점을 그냥 이렇게 모아둔 내용이다.

 

이 내용 중에는 나라의 토지제도에 대한 내용도 있는데, 이익은 한전론을 주장하였다. 한전론은 백성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땅에 대한 매매는 못하고, 최소한의 생활 외의 추가적인 토지들만 매매를 허용하자는 토지제도이다. 또 토지제도 말고도 나라를 썩게 하는 6가지에 대해서 말했는데 이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6좀 이다.

 

[정약용]

조선 후기 정조와 함께 수원화성 건설에 참여한 실학자로 유명하다. 정약용은 쓴 책이 좀 많은데, <경세유표>, <목민심서>, <흠흠신서> 이렇게 3권이 유명하다. 정약용 역시 다른 학자들과 같이 토지제도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는데, 정약용이 제시한 토지제도는 여전론과 정전제이다. 여전론은 딱 토지를 이용하는 그 사람들에게만 토지를 주자는 내용이다. 즉, 돈이 많다고 아무나 토지를 싹쓸이하지 못하게 하는 토지의 사유화를 하지 말자는 거다. 정전제는 # 이 모양으로 토지를 나눠서 중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 8 부분을 주변 8가구에게 배분하여 각자 경작하고, 중간 1구역을 공동 경작하자는 내용이다. 

 

8개의 각자의 땅과 공동땅 한개
8개의 각자 땅과 공동 1개의 땅

[유수원]

<우서>라는 책이 유명하다.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우서의 내용은 사농공상을 없애자는 내용이다. 이때 사농공상은 쉽게 말해서 계급체계를 뜻하는 말이다. 유수원은 계급체계를 없애고 모두 평등한 세계로 나아가는 세상을 말하였다. 후에 개화기 때 갑오개혁 때가 되어서야 이게 실제로 실현되었지만, 미리 앞서 이런 주장을 펼침으로서 세상 사람들에게 평등에 대한 의식을 심어 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그 의의는 크다고 할 수 있다. 

 

[박지원]

박지원은 우리에게 소설을 굉장히 잘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허생전이나 이런 소설들은 우리가 고등학교 때 국어시간에 한두 번쯤은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박지원은 소설 말고도 유명한 책 하나가 있는데 그게 바로 <열하일기>이다. 이건 소설은 아니고, 외국으로 가는 길에 일어난 일들을 묘사한 기행문 형식인데, 이것도 굉장히 유명하다. 

 

[박제가]

박제가 씨는 청에 대한 문물 수용, 청에 대한 배움을 강조한 <북학의>를 쓰셨다. 청에 가서 여러 가지를 보고 느낀 자신의 경험과 그것을 통해서 어떻게 우리 조선에 이것들을 적용시킬 수 있을지 등에 대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렇게 조선 당대의 유명한 실학자들을 총 정리하는 느낌으로 간단하게 짚어보았다. 한 명 한 명 깊게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전체적인 그림을 그림으로서 각각의 실학자들을 간단하게 머릿속에서 구조화시키는 작업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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