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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혹은 예의를 가춰야 되는 자리에서의 식사 예절

by 단국사범생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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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먹는 자리 말고 밥을 먹으며 사회적인 예의를 갖춰야 되는 자리는 그냥 생각 없이 밥을 먹으면 안 된다. 사회적으로 약속된 행동이 있고 이 사회적으로 암묵적으로 합의된 약속된 것을 어기는 순간 버릇없는 놈으로 낙인찍힐 수 있다. 

 

오늘은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꼭 반드시 지켜야 될 이 암묵적 합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 번째 예의, 어른이 숟가락을 들기 전에 먼저 밥을 먹지 말 것

배가 너무 고프다고, 혹은 음식이 나왔다고 바로 나보다 위에 있으신 분들이 먼저 숟가락을 들어서 밥을 먹지도 않았는데, 그보다 낮은 자가 먼저 허겁지겁 밥을 먹는 행위는 윗사람이 볼 때 이 사람이 나를 무시하는 건가 하는 느낌을 들게 한다. 따라서 일단 아무리 배가 고프다고 하더라도 적당히 분위기 맞춰가면서 높으신 분들이 먼저 먹는 모습을 확인한 다음 그다음에 천천히 수저를 혹은 젓가락을 들어서 본인이 밥을 먹기 시작해야 한다.

 

두 번째 예의, 밥 먹는 템포를 어느 정도 상대방과 맞춰줘야 한다.

자기 배고프다고 해서 너무 허겁지겁 밥을 빨리 먹어버리게 되면 상대방은 아 얘가 나랑 이야기하기 싫나? 이런 생각을 들 수 있게 한다. 따라서 아무리 배가 고프다고 하더라도 일단 상대방의 먹는 속도를 어느 정도 체크하면서 내 밥그릇이 비워지는 속도와 상대방의 밥그릇이 비워지는 속도의 간극을 최대한 줄이면서 거의 같은 타이밍에 다 먹고 시마이 치는 시간이 나오도록 어느 정도의 계산을 하면서 밥을 먹어줘야 한다.

 

세 번째 예의, 내가 앉은자리 근처에 수저, 젓가락, 그릇이 있다면 미리미리 본인이 다 세팅해둔다.

물론 본인이 앉은자리에서 수저나 젓가락을 도저히 잡을 수 없는 자리에 앉게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내가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수저와 젓가락, 물 잔 등이 있다면 미리 신분이 낮은 내가 선수를 쳐서 숟가락과 젓가락, 물 등을 나보다 높으신 분들을 위해 세팅해 두는 것이 옳다. 이렇게 행동하는 게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런 행동은 굉장히 사회에서의 암묵적인 행동수칙 중 하나이므로 그냥 오버 떤다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하길 바란다. 어른들은 이런 행위를 굉장히 당연하게 여길 테니 절대 당신이 오버 떤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내 경험을 토대로, 그리고 나의 부모님이 알려주신 내용들을 토대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예절 3가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만약 본인이 이를 지키지 않고 어른들과 같이 밥을 먹어 왔다면 상대방이 약간 티는 안 냈지만 불쾌해했을 수도 있으니, 앞으로 이에 대해 인지하며 행동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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