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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삼국유사 제왕운기 3대 역사서에 대해 알아보자

by 단국사범생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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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공부하다 보면 김부식의 삼국사기를 비롯해서 위의 3개의 책은 정말 많이 보게 된다. 그냥 공부하는 입장에는 어느 시대에 나왔고 대체적인 흐름 정도만 외웠을 테지만 오늘은 좀 더 구체적으로 한번 배워보도록 하겠다.

 

삼국사기 - 김부식작성

김부식은 고려시대 때 묘청과 함께 무신정권이 일어나기 직전의 인물이다. 현존하는 역사서중 가장 오래되었다.
고려 인종의 명으로 국가적 지원을 받으며 제작된 책으로, 김부식 외 보조 8명의 도움을 받아 제작되었다. 다루고 있는 시대는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후삼국시대까지의 역사를 담고 있다. 사마천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유명한 기전체 방식으로 작성되었다. 기전체 방식은 인물들의 사건을 중심으로 역사를 기술하는 형태를 말한다.


참고로 편년체 방식도 많이 볼 수 있는데, 편년체는 역사를 인물이 아닌 년도를 기준으로 나열한 형식을 일컫는다. 가장 보편적이고 오래된 방식이다.

총 50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8권은 신라 고구려 백제에 대해서(본기) - 각 왕조의 연대기 이 본기에서 당시 고려시대 왕조의 현실을 목격할 수 있다. 3권은 연표를 정리하기 위해서 9권은 지 10권은 열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때 열전과 지에 대해서 설명해보면 열전은 본받을만하거나 교훈 삼을만한 일반인의 이야기를 모아둔 내용을 뜻하고 지는 본기, 열전에 들어가지 않는 사회적인 사항을 뜻한다

 

삼국유사 - 일연 작성

고려 후기의 승려인 일연(원 간섭기 시기)이 작성하였다. 삼국사기가 삼국시대의 일들을 사실적으로 기전체 형식으로 적었다면, 이 삼국유사는 아무래도 승려가 적었다 보니 불교적인 느낌을 많이 책 속에서 받을 수 있으며 이 불교적인 느낌을 기반으로 한 역사적 설화를 많이 적어 놓았다. 이 때문에 역사서보다는 사서 느낌이 강하게 나는 책이다.

총 5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1권 : 신라, 고구려, 백제의 연대표
2권 : 신라 문무왕 이후 통일 신라 시대 내용
3권 : 불교의 전래 및 고승의 행적, 불탑과 사탑 등에 대하여(불교적 냄새 강함)
4권 : 고승들의 행적(불교 스멜)
5권 : 이승들의 전기, 영험 감용의 영이한 기록(설화적 스멜)/은둔한 일승들의 기록, 효행, 선택, 미담의 기록

 

제왕운기 - 이승휴 작성

위에 삼국유사와 거의 동일한 시기에 작성되었다. 상권과 하권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 책임에도 불구하고 상권에는 중국의 역사를 다루고 있고, 하권에는 한국에 관해 다루고 있다. 특히 단군신화를 다루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책이다.


이렇게 오래된 단군의 역사부터 시작하는 점은 원 간섭기 때 자신들의 나라가 중국과 대등할 만큼 길고 유구한 역사를 지님을 알리기 위해서 이렇게 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된다. 하권에서는 고조선 때부터 충렬왕 시기(이숭휴때 왕)를 전부 다루고 있다. 역사서보다는 서사시로 평가받고 있다. 

발해를 고구려의 계승국으로 인정하는 것을 통해 발해를 우리나라 역사의 일부분으로 통합시킬 수 있었다. 이러한 통합을 강제한 까닭은 이승휴 때 일어난 원 간섭기 시기에 원에게 간섭받고 있음에도 자신들의 독자성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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