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하다 보면 라인을 프리징 해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 그때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 하는지, 어느 챔피언이 이 플레이에 적합한지 등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 얼리는 연습만 잘해도 라인전에서 큰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
일단 자신의 롤 플레이 스타일이 공격적이고 딜 교환을 위주로 진행하는 것을 선호한다면 사실 그렇게 라인을 얼리면서 게임을 진행할 일이 많이 없긴 할 테지만 그래도 알아두면 좋으니 꼭 끝까지 읽어 주시길 바라겠다.
프리징을 하면 손해인 챔피언
보통 라인을 얼린다는 건 딜 교환을 하는 데 있어서 살짝 버겁기 때문에 포탑 근처에서 라인을 고착화시켜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가져가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즉, 딜교가 힘들 때 프리징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반대로 바꿔서 이야기하면 만약 라인전이 굉장히 강한 르블랑 같은 챔피언을 가지고 포탑 근처에서 라인을 얼린다는 것은 그 챔피언이 가지는 장점을 살리지 못하는 플레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라인을 얼리면 손해인 챔피언은 라인전이 굉장히 강한 챔피언들이다.
라인을 프리징 방법
이제 본격적으로 라인 얼리는 이론에 대해서 설명해 보겠다. 진짜 이론은 간단하다. 이것을 상대방과 싸우면서 상대방의 견제를 이겨내면서 이 이론을 지켜내는 것이 어렵지. 이론은 이렇다. 라인전을 하는도 중에 일단 최대한 미니언을 막타 위주로 쳐서 미니언 웨이브가 내 포탑 쪽으로 당겨지게 한다. 이때 웨이브를 완전히 내 포탑에 다 박히게 하는 게 아니라, 미니언 웨이브 중에서 근접 미니언은 포탑에 박히게 하고, 원거리 미니언은 포탑 사거리 밖에 살짝 걸치게 한다. 그 방법은 뭐 스킬로 원거리 미니언 경로를 막거나 내 챔피언으로 요리조리 미니언들의 경로를 바꿔준다.
이렇게 원거리 미니언만 잘 포탑 사거리 근방에 걸쳐두게 되면 대충 타이밍이 원거리 미니언들이 포탑에 들어 올려할 때 다음 웨이브가 도착해서 딱 포탑 사거리 근방 라인에서 라인이 형성되게 된다. 이게 이론상의 라인 얼리기의 기본 원리이다. 하지만 이론이 쉽지 실제로 이를 해보려 하면 잘 안 되는 것을 느껴볼 수 있다. 왜냐? 상대방이 라인을 그렇게 얼리도록 가만히 놔두고 있지 않는다. 계속 옆에서 스킬샷으로 스킬을 못 얼리게 막을 것이고, 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원거리 미니언을 컨트롤하지 못하여 결국 원거리 미니언도 포탑 안으로 박히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프리징 장점과 단점
일단 라인을 얼리는 데 성공하였을 때 라인전 구도에서 가장 큰 것은 안정적인 라인전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포탑 근처에 있으니 상대방이 함부로 공격적인 딜 교환을 할 수 없게 되고, 정글이 갱을 왔을 때 상대 정글을 오히려 역관광 시켜 버리거나 정글이 갱 시도 자체를 못하게 할 수 있다. 즉 데스를 할 확률을 매우 적은 수치로 확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게 가장 큰 좋은 점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안정적인 라인전 구도가 되다 보니 그 얼려진 라인에서 따박따박 cs도 받아먹기가 더 수월하게 바뀔 수 있다.
또 다른 점은 상대방이 내 포탑 쪽으로 당겨져 위치해 있기 때문에 우리 정글이 왔을 때 훨씬 더 높은 갱 성공률을 취할 수 있다. 상대방은 자기 포탑까지 가서 포탑의 도움을 받기 위해 도주해야 할 경로가 매우 길다. 왜냐하면 내 포탑 쪽으로 당겨져 있는 라인 때문에 상대도 내 포탑 쪽에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단점이다. 이렇게 라인을 얼려놓으면 평균적으로 cs를 받아먹는 형태의 라인전이 진행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압박을 가해 라인전 1대 1 구도에서 올킬을 따내기엔 조금 어려울 수 있다. 아까 위에서 언급한 정글을 이용한 높은 확률의 갱킹 성공률을 이용해 정글과 함께 라인전을 굴려가야 하는 형태이다. 또 라인을 걸쳐 놓을 때 챔피언이 미니언의 공격과 상대 챔피언의 견제를 지속적으로 맞기 때문에 체력이 계속해서 깎여나갈 것이다. 이때 상대 정글의 다이브를 버텨내야 하는 상황이 반드시 찾아오게 되는데 이를 잘 버틸 수 있는 피지컬 또한 중요하다. 이를 버텨내지 못하면 끝도 없기 말려가기 때문에 이 다이브를 반드시 잘 흘리는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