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대학생들은 보통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 가지고는 부족함을 느끼며 결국 더 많은 돈을 얻기 위해 알바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본인이 받는 용돈이 정말 적은 것인지, 본인이 적절한 생활비보다 많이 사용하여 이렇게 되는 건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부모님이 뭐 한 달에 5만 원, 10만 원 이렇게 준다면 어쩔 수 없이 약간의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적당한 용돈을 주는데도 본인이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것은 정말 황금 같은,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을 아깝게 돈을 버는 데에 버리는 꼴 밖에 안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에 대한 기준을 좀 잡아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이런 글을 작성하여 봅니다.
통학 기준 생활비 계산(필자가 통학이므로 자취는 잘 모름)
식비(필수)
만약 본인이 부모님 집에서 학교까지 통학을 하는 입장이라면 상당량 식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침과 저녁 이 두 끼를 모두 집에서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침, 저녁은 그냥 부모님이 해주시는 집밥으로 해결하고, 점심 정도만 학식이나 학교 주변 밥으로 때운다고 해보겠습니다. 정말 최대로 잡아서 평일 모두 점심을 밖에서 먹어야 되는 상황을 가정하겠습니다.
보통 학식을 통해서 먹으면 6000원~10000원 내에 해결될 것이고, 학교 밖으로 나가게 되면 조금 더 들게 되어 12000원까지 쓸 수 있습니다. 2일은 학식, 3일은 밖에서 먹는다고 가정하고 평균치를 구해보면 대략 9000원 정도 매 점심에 쓰게 되는 것이죠.
자, 한 달 기준으로 보면 일주일이 총 네 번 있습니다. 일주일에 5일을 9000원 정도로 때우면 일주일에 9000 * 5 대략 5만 원 정도 나옵니다. 이것을 사주 동안 먹으니까 통학 기준 식대는 20만 원이면 충분합니다.
이때 주말에는 모두 집밥으로 해결한다고 하는 가정이 들어가 있음을 인지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교통비(필수)
주말에는 집에서 공부를 하거나 학교 과제를 한다고 치면 주말에는 어디 이동하는 일이 없으니까 평일만 생각해보겠습니다. 5일 풀로 학교에 간다고 생각하면 4주 동안 총 20일을 학교로 왔다 갔다 해야 합니다. 한번 편도로 갈 때 1250원이 든다고 하면 왕복 2500원 정도입니다. 2500 * 5 하면 일주일에 드는 비용인 12,500원이 나오게 되죠. 여기에 곱하기 4 하면 한 달 교통비는 딱 5만 원 정도입니다.
커피값(선택)
커피 한잔 정도는 하루에 먹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 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 대학생들이 스타벅스 같은 비싼 곳보다는 메가 커피나 컴포즈 커피를 많이 먹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한번 계산해보겠습니다. 컴포즈 기준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1,500원 정도 합니다. 학교 갈 때마다 한잔식 때린다고 생각하면 일주일에 총 5일을 즉, 5잔을 먹는다고 하면 7,500원 정도 들어가게 됩니다. 이를 4주 동안 총 20잔을 먹으면 3만 원 정도 소비하게 되죠.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저희가 컴포즈에 갈 때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먹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어쩔 때는 더욱 비싼 라테나 더 나가면 스무디 같은 것도 당긴다는 말입니다. 이런 것까지 총 계산해보면 3만 원이 훌쩍 넘는 5만 원 혹은 6만 원 그 이상이 나올 수 있음에 주의하길 바랍니다.
하지만 우리의 직장인 전용 커피 스타벅스로 20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 같은 경우 5000원이 넘어가는 가격입니다. 이를 매일 평일마다 마시게 되면 총 10만 원 정도가 깨지게 됩니다. 거의 3배 가까이하는 가격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총 가격
자 이제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달에 들어가는 생활비 값들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식비 + 교통비 + 커피 이렇게 다 더해보겠습니다. 식비 20만 원 + 교통비 5만 원 + 커피 3만 원(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먹었을 때) = 28만 원 정도입니다. 사실 필자는 커피도 마시지 않고 평일중 4일만 학교에 가고 하기 때문에 거의 20만원 선에서 한 달 생활비로 버틸 수 있습니다.
아르바이트하지 말자. 자기 계발에 힘쓰자
자 이제 정리해 보겠습니다. 만약 본인이 학교로 통학을 하고 있는데 부모님이 30만 원 이상을 주신다면 알바를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린 알바 대신 저희를 더 성장시켜줄 공부, 혹은 자격증 따기, 혹은 공모전 활동에 더 중점을 두고 학교생활을 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돈은 직업을 가지면 벌 수 있습니다. 저희가 대학생 때 해야 할 것은 알바가 아니라 더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한 본인의 자기 계발이라는 것이죠. 여기에 힘을 쏟는 자는 지금 아르바이트하는 주변 애들보다 2배 3배 더 많은 돈을 나중에 쓸어 담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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