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하면 어떤 병명들이 떠오르는가? 황반, 사시, 녹내장 등등 많은 종류의 병명들이 떠오를 것이다. 각각의 병들의 구체적인 개념과 관리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의학적 용어들이 많이 섞여 있으므로 이에 유의하기 바란다.
1. 백내장
백내장에 걸리게 되면 그 백내장에 걸린 사람은 앞을 볼 때 마치 앞에 짙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고 멀리 있는 대상은 아예 안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백내장은 우리 눈 속에 있는 수정체에 문제가 발생하여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빛을 제대로 시신경까지 전달해주지 못하는 상황으로 인해 제대로 앞에 보이는 물체가 나타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 백내장은 선천적으로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서 아기 때부터 발생할 수도 있고, 아니면 70세가 넘어 노인이 된 경우, 눈의 수정체가 점점 제 기능을 상실하면서 후천적으로 걸릴 수도 있다. 선천적으로 걸려서 아기 때부터 이 백내장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사표현을 하지 못하는 아기는 의사 선생님이 불빛을 비추었을 때 눈이 불안정하게 흔들리면서 눈을 찡그리게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백내장을 치료하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 그건 아니다. 백내장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수정체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장애이다. 따라서 이 수정체만 제대로 기능하게 해 준다면 백내장을 없앨 수 있다. 그 근본적인 치료법은 수정체를 바꿔주는 것이다. 실제 다른 사람의 수정체를 가져와서 직접 눈에다 삽입시키는 방법도 있을 수 있을 것이고, 아니면 인공 수정체를 우리의 눈에 삽입하여 수정체의 역할을 하는 새로운 무엇을 삽입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치료는 치료의 스케일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일단 약물치료부터 조금씩 진행해주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도저히 약물치료로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진행하는 편이다.
2. 녹내장
녹내장은 우리의 눈 중 빛 정보를 처리하는 시신경이 제 기능을 하지 않아 발생하는 장애입니다. 위의 백내장의 경우 수정체가 다치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인공수정체로 갈아 끼우기라도 하면 되는데 이 시신경 같은 경우는 어떻게 갈아 끼울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한번 발생해서 눈에 영향을 준다면 그 자체로 우리에게 치명타입니다. 녹내장은 주로 안압과 관련되어 있는데, 안압이란 눈에 흐르고 있는 액체가 눈을 밖으로 누르는 힘을 말합니다. 이 안압이 여러 가지 요인들로 증가하게 되면 시신경을 누르게 되고 이는 시신경을 파괴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녹내장이 무서운 이유 중 하나는 회복 불가능도 있지만 녹내장이 진행되는 경과 중 후기가 되어서야 비로소 뭔가 자신이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내장 초기, 중기 때는 자신의 안압이 어떤지, 시신경이 망가져가고 있는지를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나는 내 시신경이 파괴되어 가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생활하다가 어느 순간 시력을 잃게 되는 매우 무시무시한 병입니다. 따라서 녹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 같더라도 주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여 자신의 안압에 이상이 없는지, 다른 눈 관련 질환이 발생하진 않았는지 정기검진을 받으러 안과에 꼭 가주시면 좋을 것 같다.
3. 사시
사시는 눈 양쪽이 모두 같은 곳을 보지 못하는 눈의 상황을 일컫는 병명이다. 왼쪽 눈은 원하는 곳을 볼 수 있지만 오른쪽 눈은 제멋대로 다른 곳을 향하는 경우를 예를 들 수 있다. 이 사시는 위의 녹내장이나 백내장처럼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다. 매우 복합적인 요인들이 겹쳐 일어나는 형태의 장애이기 때문에, 안구의 형태, 유전적 요인 등등 너무나 많은 요인이 작용하여 구체적으로 무엇이 원인인지 밝혀내기가 어렵다.
사시에 걸리게 되면 제대로 컨트롤을 못하는 눈 하나의 시력을 완전히 잃어버릴 수 있다. 위에서 말했듯이 사시는 눈 한쪽은 보고 싶은 쪽을 볼 수 있지만 다른 한쪽이 지 멋데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 제멋대로 가버리는 이 눈알이 내가 원하는 곳을 보는 눈이 보는 시각에 혼란을 일으켜 자기 스스로 이 혼란을 억제하기 위해 제멋대로 가버리는 눈알의 시력을 고의적으로 낮춰버리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 때문에 제멋대로 움직이는 눈알의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될 수 있으므로 만약 어린아이 때 사시 현상이 발생한다면 재빠르게 병원에 가 시력을 잃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4. 황반변성
황반변성은 우리의 눈 부위 중 황반에 이상이 와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이 황반변성은 위에 질환 중 녹내장처럼 아예 눈이 맛탱이가 가버리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는 그나마 좀 들 무서운 장애이다. 황반변성에 걸리게 되면 눈의 시야 중 일부가 왜곡되어 보이거나 시야각 중 일부가 거뭇거뭇해서 잘 안 보인다거나 하는 증상이 발생한다. 황반변성은 유전적 요인보다는 대체적으로 나이가 들어서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때 나이가 들어서 황반이 점점 쇠략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황반변성을 막기 위해서는 너무 햇빛이 센 곳에 자주 노출되지 말고, 만약에 어쩔 수 없이 노출돼야 한다면 꼭 선글라스를 끼고 그 상황에 가주고, 눈에 좋은 다양한 비타민들을 자주자주 챙겨 먹어주어 황반이 노쇠하지 않게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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